나는 인형놀이할 시간이 별로 없어
그러니 내 아이야, 나를 원망하지 마
그 시간을 만회할게, 약속해
하지만 그동안 아래 서랍을 열어봐
거기 깊숙이 숨겨진
내 오래된 병사 몇 명이 있을 거야
하지만 주의해, 그들을 부수면 안 돼
이 병사들이 너를 지켜줄 거야

그리고 나는 너를 큰 전사로 봐
다치게 할까 봐 쏘지 않는
그리고 나는 너를 큰 전사로 봐
온 군대 앞에서 크게 웃는

나는 네 공책을 고칠 시간이 별로 없어
하지만 내 아이야, 걱정하지 마
완벽하지 않아도, 내가 지워줄게
하지만 그동안 이 이야기를 읽어봐
작은 엄지의 삶을 발견할 거야
자신의 발걸음 속에서 길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하지만 너는 씨를 뿌릴 필요 없어
내가 이미 했으니까, 그렇게

그리고 나는 너를 큰 전사로 봐
다치게 할까 봐 쏘지 않는
그리고 나는 너를 큰 전사로 봐
온 군대 앞에서 크게 웃는

내일을 위해 나는 한 가지를 바랄게
병사들을 내려놓는 것
결국 별거 아니야
좋은 아이로 남아주는 것

그래, 나는 너를 봐, 내 친구
내 아이, 내 작은 아이, 내 비밀 친구
나는 너를 운동장에서 웃고 있는 모습을 봐, 그래
나는 너를 봐, 팔짱을 끼고
분명히 나에게서 멀어지게 할 그녀 옆에서
나는 너를 봐, 내 작은 아이, 그래, 그래
나는 너를 봐
나는 너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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