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울지 마
그는 한가롭게 산책하고 있었어
목걸이도 없었고
자유롭게 다니고
먹으러 돌아오곤 했어
그는 심지어
너의 미친 사랑에 갇혀 있지도 않았어

그래도 너는
그가 소파에서
비둘기와 빗물받이에서 멀리 떨어져
바보처럼 살기를 원하지 않았을 거야
그는 모험가였어
그를 묶어두길 원하지 않았을 거야
그는 "경찰은 죽어라!"라고 울었을 거야

작은 고양이가 죽었어
지붕에서 떨어졌어
그냥 그런 거야
뭔가에 미끄러졌어
그리고 쿵
내일 예쁜 신발 상자에
그를 묻을 거야, 정말이야

작은 고양이가 죽었어
너와 나는 그럭저럭 지내
왜냐고? 왜냐하면
항상 그런 거야
왜 항상 작은 고양이들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안 떨어질까?

그는 진짜 벼룩 주머니였어
개보다 더 자유로웠어
설탕 조각을 위해
네 손을 핥는 타입이 아니었어
하지만 자유는 위험이 따르지
그래서 길거리나 지붕에서
자유를 찾기 힘든 거야

그는 진짜 티티였어
작은 새들의 공포였지
밤에는 회색으로 변해
따뜻한 새들을 잡아먹었어
좀 비열하긴 하지만
너도 참새를 먹어본 적 없잖아
맥도날드보다 더 나쁘진 않아

작은 고양이가 죽었어
지붕에서 떨어졌어
그냥 그런 거야
뭔가에 미끄러졌어
그리고 쿵
내일 정원에 가서
나무 밑에 묻을 거야

작은 고양이가 죽었어
너와 나는 그럭저럭 지내
왜냐고? 왜냐하면 우리가 왜 그런지 궁금해하니까
지붕 위에 교황이 있는 걸 본 적 없잖아
하늘에 너무 가까이 있는 걸
그들이 싫어하는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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