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때쯤엔, 뭐든지 줄 수 있었어
진정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만이 내 생각의 전부였지
그때 네 엄마를 만났어, 내 꿈의 소녀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어

그녀가 말했어, "소년, 멋진 얘기 하나 해줄까?
네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 걸 눈치챘어
이 말 하면 안 되지만, 정말 믿어
네 눈을 보면 네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

이제 아들아, 이 얘기를 해주는 이유는
인생이 끔찍한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야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셨고
별을 보며 웃고 모든 것을 나눴지
너무 어려서 눈치채지 못했고, 너무 어리석어서 신경 쓰지 않았어
사랑은 비교할 수 없는 이야기였어

내가 말했어, "소녀, 멋진 얘기 하나 해줄까?
종이와 끈으로 선물을 만들었어
조심스럽게 열어줘, 부탁이야
내가 널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나와 결혼해줄래?"

이제 아들아, 이 얘기를 해주는 이유는
인생이 끔찍한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야
너도 언젠가 배울 거야, 나는 희망하고 기도할게
신이 너에게 다르게 보여주기를

그녀가 말했어, "소년, 끔찍한 얘기 하나 해줄까?
나 병에 걸린 것 같아, 몇 주밖에 남지 않았어
제발, 슬퍼하지 마, 정말 믿어
너는 내게 일어난 가장 멋진 일이었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는 무릎을 꿇고 땅에 쓰러졌어

그러니 사랑에 빠지지 마, 잃을 게 너무 많아
선택할 수 있다면, 제발 부탁이야, 선택해
떠나, 떠나, 그녀가 너를 사로잡지 않게 해
너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걸 볼 수 없어

이제 아들아, 이 얘기를 해주는 이유는
인생이 끔찍한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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