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기다릴지 모르겠어
왜냐하면 그때가 되면 일어날 거라는 걸 확신하니까
시간은 동네를 천천히 지나가고 있어
노인들을 죽이고, 아기들을 깨우고 있어
우리가 알던 대로 말이야

모든 이웃들이 불을 지피기 시작해
노인들, 마녀들, 거짓말쟁이들을 태우고 있어
내 눈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의 손으로 가려져 있지만
내 마음은 계속 지켜보고 있어
눈꺼풀의 피부를 통해서

사람들은 말하지, 지켜보는 냄비는 절대 끓지 않는다고
그래서 눈을 감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그저 불 속에서 물이 더 뜨거워질 뿐

더 이상 연인을 원하지 않아
그리고 천국을 그리워하는 것도 아니야
하지만 내가 알던 어떤 영혼이 있어
라디오 소리에 묻혀버린

사람들은 말하지, 지켜보는 냄비는 절대 끓지 않는다고
모터 오일로 아기를 키울 수는 없다고
마치 흙 속의 씨앗처럼
시간을 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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