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프로방스, 난 더 이상 가지 않아
거기서 태어났고, 자랐지, 맞아
하지만 엄마는 떠났고 아빠는 집을 팔았어
그래서 집이 없는데 왜 돌아가겠어?
라 프로방스, 나에게는 한 장 넘긴 페이지야
하지만 괜찮아, 그러니까, 난 불평하지 않아
세상은 장소들로 가득 차 있어
그리고 분명히 아주 좋아
이제 내 뿌리를 내렸고
그 뿌리들이 나를 잘 붙잡고 있어
그런데 오늘 아침, 난 여기 있어, 내 어린 시절의 나라에
며칠 동안, 정말로 선택하지 않았지만
프로방스에
완벽한 태양 아래 걸었어
알필의 가파른 길을 따라
흰색과 부드러운 빛 아래서 금작화의 냄새를 맡았어
그리고 그 냄새들은 너무 빠르게 기억을 불러일으켜
너무 완벽하고, 너무 맑고
너무 구체적이어서 오늘 아침, 이 길 위에서, 난 일곱 살이었어
캔디스를 사랑했어
구슬, 축구, 테니스를 위해 살았어
이미 큰 고민들이 있었어
다시 생각해보면, 우스꽝스러워 보여
아니면, 오늘날의 고민들이
훨씬 더 크고 어리석다고 말하는 게
어떤 순간이든, 어떤 방식이든
프로방스는, 내가 다시 찾을 때마다
내 눈꺼풀 아래에 이미지를 넣어줘

내 농구 유니폼, 파란색, 번호 6번이 보여
등에 "St. Denis"라고 쓰여 있어, 우연이 아니야
그건 내 도시야, 그 미덕과 악덕을 봐
그리고 내 작은 교외 친구들의 장난기 어린 미소들
어디에나 추억이 넘쳐나, 필요 이상으로
관대한 순간들, 상징적인 행복들
하지만 또한 결함을 인정하는 과거도 있어
멜랑콜리한 정신의 치명적인 결과
욕망으로 가득 찬 공책들이 보여
익숙한 풍경들과 비밀 정원들
로드 무비처럼 느린 웃음들
무거운 침묵과 신성한 말들이 있어
내 집을 공유하는 얼굴들이 보여
내 명백함, 내 피, 내 빛들
눈을 감고 깊이 들여다보면
내 눈꺼풀 아래에 이미지들이 보여

먼저 하늘의 태양이 보여
폭력이 무대에 오르기 전의 부드러움도
어린 시절의 꿈들, 내일이 클 거라고 맹세하는 청소년
미래의 미소들, 기억들, 내가 상상하는 사진들
부재자나 존재자, 군중 속의 모든 사람들
대중의 환희, 콘서트의 열정
손을 들고 외치는 모습들
너의 얼굴과 우리가 식물원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다시 보여
네 20살의 입술을 맞추던 날들의 페이지를 접었어
그리고 우리의 기적 같은 아이들, 길 끝의 커브
눈을 감으면 빛의 신기루가 있어
내 눈꺼풀 아래에 이미지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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