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그 남자는 누구인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내 마음을 잃었고, 너무 깊이 묻어버렸어
철의 바다 아래에

오, 수정구슬, 수정구슬
우리를 구해줘,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해줘
거울아,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점점 더 불분명해지는 선들
내가 여기에 있는지조차 확신이 안 들어
볼수록 내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

오, 수정구슬, 수정구슬
우리를 구해줘,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해줘
거울아,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오, 수정구슬, 내 노래를 들어줘
나는 희미해지고 있어, 내가 아는 모든 것이 틀렸어
그러니 나를 내가 속한 곳에 데려다줘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내 눈을 들여다봐도
아무도 없어
땅에 쓰러지고
공기를 불러봐도
돌아오는 건 똑같은 공허한 시선뿐이야

오, 수정구슬, 수정구슬
우리를 구해줘,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해줘
거울아,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오, 수정구슬, 내 노래를 들어줘
나는 희미해지고 있어, 내가 아는 모든 것이 틀렸어
그러니 나를 내가 속한 곳에 데려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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