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속에서 우리는 잠자리를 만든다
그림자와 아네모네로 가득 찬
우리는 어제의 세상을 생각하며 잠자리를 만든다
우리를 올리고 내리는

나는 우리가 눕는 땅에 라벤더 밭을 상상한다
진흙 위의 꽃들, 돼지들이 목욕하는 예배
밤이, 나는 믿는다, 마침내 끝난다
나는 기억한다

하지만 흰 비단 베일처럼
내 짧은 기억
너의 자주색 손가락의 복수에
매달려 있다
하지만 흰 비단 베일처럼
내 짧은 기억
너의 자주색 손가락의 복수에
매달려 있다

자유롭게 지나가는 너
기억해라
자유롭게 지나가는 너
기억해라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기억해라
기억해라
기억해라
나를 기억해라

푸른 달이 역광으로 비춘다
우리의 꿈, 놀란 우리의 환상
큰 바람과 파도에 맞서는 먼지 더미
우리를 올리고 내리는
나는 허물어진 피난처를 다시 본다
웃음소리로 가득한 하늘
비, 우리의 벌거벗은 머리 아래의 잔해
밤이, 나는 믿는다, 마침내 끝난다
모든 것이 나에게 돌아온다

우리는 도착하기에 멀었다
호로가 잠드는 곳, 우리가 서로를 달래는 곳
물이 흐르는 곳
용암이 영혼을 부수는 곳
서풍이 찢고, 풍선이 터진다
우리는 도착하기에 멀었다
밤을 뚫는 포화를 삼키기 위해

어디든 가자, 가자
아무도 보지 않는 신에게
가자, 아이들처럼 누워보자
풀밭에 또 한 번
거친 북두칠성 아래
아무도 보지 않는 신은 어디에 있는가
가자, 함께 누워보자
풀밭에 또 한 번

하지만 흰 비단 베일처럼
내 짧은 기억
너의 자주색 손가락의 복수에
매달려 있다

자유롭게 지나가는 너
기억해라
자유롭게 지나가는 너
기억해라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기억해라
기억해라
기억해라

곧 내 안의 모든 것이 주인이 될 것이다
웃기게도, 소포들이 평평해진다
나는 가방을 싸지 않았다
하늘을 관찰해라, 그 장난기
이미 나는 저기 있는 것 같다
이미 나는 멀리 있는 것 같다
이미 나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
이제, 나는 돌아간다
짧은 지푸라기 게임을 하자
우리의 미친 경주를 다시 시작하자
우리가 멈춘 곳에서
첫 번째 상처 바로 뒤에서
마일 근처에서, 그는 울고 있다
종처럼
마일 근처에서, 그는 울고 있다
밤에 무장한 채
불명예스럽지만, 만족스러운
밤에 무장한 채
불명예스럽지만, 만족스러운

짧은 지푸라기 게임을 하자
미친 경주를 다시 시작하자
멈춘 곳에서
혼자 있는 사람
이미 나는 저기 있는 것 같다
이미 나는 멀리 있는 것 같다
이미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나는 돌아간다

밤에 무장한 채
불명예스럽지만, 만족스러운
밤에 무장한 채
불명예스럽지만, 만족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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