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빠, 내 말 좀 들어봐
우리가 자전거 타러 갔던 그때 기억나?
피곤한 자전거와 더러운 빈손으로
우리는 형제 같았고, 두 바퀴처럼 똑같았어
일요일에 나를 경기장에 데려갔던 거 기억나?
그때 너는 나를 안아주었고, 우리는 포위된 관중석에 있었어
사람들이 도망가고, 마치 게릴라전 같았어
나는 작은 굴처럼 보였고, 너는 나의 큰 조개껍데기 같았어

안녕, 아빠, 저녁에 텔레비전에서
너의 챔피언 같은 채널 돌리기로 우리는 모든 것을 보고 아무것도 보지 않았어
엄마는 한숨을 쉬고, 우리는 싸웠어
우리는 너무 똑같았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어
우리는 인생과 일에 혼란스러웠어
선택하지 않은 삶이지만 우리에게는 황금처럼 보였어
흑백 영화처럼 30년대 영화 같았어
너가 나에게 많은 것을 했어도, 내 불꽃은 꺼지지 않았어
그리고 나는 너의 피가 흐르는 이곳에서 노래하고 있어
너가 나에게 많은 것을 했어도, 나는 너를 사랑해

안녕, 엄마, 지금 나를 봐
우리가 자주 말하지 않아도 여전히 같은 아들이야
어렸을 때 너는 내 여동생 같았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너를 보면 항상 가장 아름다웠어
우리는 항상 함께 있었던 것을 기억해
너의 유일한 임무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었어
모든 것이 다 괜찮지 않았을 때도
너는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몰래 고통을 참았어
여름이 오면 우리는 항상 바다로 갔어
라디오 없는 차로 우리는 노래를 불렀어
베나토, 바티스티, 데 그레고리의 노래를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있었지만 꽃들 사이에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밤이 되면 나는 절대 자고 싶지 않았어
너는 피곤해도 나를 안아주었어
지금도 우리가 많이 함께 있지 않지만
행복해지고 싶을 때 그 황금 같은 순간들을 생각해
시간이 지나 우리는 한순간에 어른이 되었지만
너는 여전히 나의 가장 중요한 목소리야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너희를 얼마나 많이 생각했는지
무대 위에서 혼자 거인들과 맞서 싸울 때
밤에 차를 타고 유럽을 탐험할 때
너희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괜찮은 척할 때
얼마나 많이 그만두고 싶었는지, 하지만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그러나 너희를 생각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었어
희망으로 가득 찬 이 삶, 하지만 감정으로 가득 찬 이 삶
내 노래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이 삶
현실을 넘어서는 무언가
그리고 절대 끝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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