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며
삼십 년이 넘게 바람 속에
피아노, 약간의 사랑
그리고 마음속에 큰 여인

네가 옳다는 걸 알아
널 조금 소홀히 대하는 것도 알아
그리고 널 너무 혼자 두는 것도
내 음악이 날아다니기 때문에
하지만 너밖에 없어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며
이십 년이 벌써 바람 속에
안녕, 선원, 안녕, 비행사
안녕, 동료들, 먹고 마시기

손가락 사이로 트럼펫을 불어
새벽에 일어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녕, 조금 멍청한 상병
안녕, 예, 안녕, 물통

이제 내 음악이 있어
도 레 미 레 도 시 라 솔
멜로디, 마음과 영혼 속에
음악, 도 레 미 레 도 시 라 솔
멜로디, 마음과 영혼 속에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며
열여섯 살이 벌써 바람 속에
기차와 역을 기억해
첫사랑의 감동
같은 나이, 같은 학교
네가 제일 예뻐, 너밖에 없어
현관에서 첫 키스
그리고 나의 첫 노래

이제 내 음악이 있어
도 레 미 레 도 시 라 솔
멜로디, 마음과 영혼 속에
음악, 도 레 미 레 도 시 라 솔
멜로디, 마음과 영혼 속에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며
여섯 살이 벌써 바람 속에
음악과 도넛을 먹으며
달을 사랑하고, 별을 사랑해
트럼펫을 든 아버지
조용히 듣는 어머니
커서 시와 노래를 만들고 싶어
노래할 시와 노래를

음악, 도 레 미 레 도 시 라 솔
멜로디, 마음과 영혼 속에
음악, 도 레 미 레 도 시 라 솔
멜로디, 마음과 영혼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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