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에 맞춰
끔찍하게 녹슨 기계들의 리듬에 맞춰
우리는 뒤척이지만 잠들지 않아
우리가 숨을 쉴 때마다 우리는 도둑이 돼
반란 없는 원인처럼
그저 말만 하고 다른 약속은 없어

우리는 너를 위해 무릎을 꿇고 기어가
더 이상 푸르지 않은 하늘 아래서
우리는 너를 위해 하루 종일 땀을 흘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위해 씨를 뿌려
하지만 때로는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
우리는 우리가 받을 것을 기다려

시한폭탄이 똑딱거리는 리듬에 맞춰
거리를 뒤지는 사이렌의 울림에 맞춰
개처럼 쫓겨 우리는 달려
해가 뜰 때까지 너의 손아귀에서 도망쳐

우리는 너를 위해 무릎을 꿇고 기어가
더 이상 푸르지 않은 하늘 아래서
우리는 너를 위해 하루 종일 땀을 흘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위해 씨를 뿌려
하지만 때로는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 그들이 너에게 한 짓을 봐

붉은색에 묻힌 하얀 바늘
엔진이 굉음을 내고 멈추지만
결코 죽지 않아
왜냐하면 우리는 살지 않으니까
우리는 그저 살아남아
네가 버린 부스러기로

나는 너를 위해 무릎을 꿇고 기어가지 않을 거야
나는 진실을 숨기는 거짓말을 믿지 않을 거야
나는 너를 위해 한 방울의 땀도 더 흘리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우리는 너의 기어에 녹이니까
우리는 너의 귀에 있는 벌레야
우리는 기어가
우리는 기어가
우리는 너를 온통 기어가

우리는 우리를 위해 씨를 뿌려
우리의 날들은 소중하고 너무 적어
우리는 모두 우리가 받을 것을 거둬
더 이상 푸르지 않은 하늘 아래서
우리는 새로운 새벽을 가져와
우리는 기어가
우리는 기어가
우리는 너를 온통 기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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