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서 돌아오면
차고에서 내 물건을 챙겨
트럭에 주머니를 넣고
퍽 상자를 함께 싣지
가는 길에 토마스를 태우고
아레나로 향해
옆에 있는 팀 호튼스에서
커피 두 잔을 사
길 트렘블레이에 도착해
동네 아레나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
슬러시 속에 두 발을 담그고
안으로 들어가
곧장 선수 대기실로
내 유니폼이 걸려 있어
땀 냄새가 진동해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서스펜더를 묶어
컵이 잘 자리 잡았는지 확인해
슛을 막기 위해 몸을 던지는 건
컵이 없으면 정말 짜증나
손목을 테이핑하고
유니폼을 입어
얼굴에 물을 뿌리고
헬멧을 쓸 준비가 됐어
얼음 위로 뛰어들기 전에 완전 흥분돼
오늘 밤 경기는 1위 자리를 위한 거야

스케이트가 잘 갈려 있길 바라
끈이 너무 낡지 않길 바라
주머니 깊숙이 롤러가 있길 바라
스틱을 꺼내서 블레이드를 테이핑할 수 있길 바라

하키는 팀 스포츠야
운동 보호대를 착용하고
정말 춥다
내복을 입어
이제 20대가 아니니까
스트레칭을 몇 번 해
바지를 입고 나서
프로 샵에 잠깐 들러
서스펜더를 고정해
장 라텔처럼
오래된 어깨 보호대를 꺼내
오늘 밤은 오른쪽 윙에서 뛸 거야!
잠보니가 끝나길 기다려
세 바퀴 반 남았어
담배 대신
바주카 껌을 씹어

후렴

블레이드 보호대
리벳
스케이트
끈
컵
유니폼
블레이드에 테이프 감기

패드 테이프
정강이 보호대
서스펜더
서스펜더
스틱
바이저
블레이드에 테이프 감기

바지
구멍 난 양말
서스펜더
꽉 조인 헬멧
팔꿈치 보호대
하키 장갑
블레이드에 테이프 감기

내복
어깨 보호대
샴푸
수건
차가운 샤워
차가운 맥주
블레이드에 테이프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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