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눈물이 맺히는 건가요
우리 손이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 건가요
나도 조금 떨고 있어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건가요

우리가 다시 길을 떠날 건가요
우리가 밤에 가까워진 건가요
이 세상이 어지러운 건가요
우리가 언젠가 벌을 받을 건가요

내가 아이처럼 기어가는 건가요
내가 더 이상 셔츠가 없는 건가요
우리를 만든 건 하느님이에요
우리를 부수는 것도 하느님이에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건가요
정의가 있어야 하는 건가요
나는 이 카라반에서 태어났어요
우리는 떠나요, 어서 와요
어서 와요

그리고 내 피부가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이라서
곧 내 뼈가 바람 속에 있을 거라서
나는 이 카라반에서 태어났어요
우리는 떠나요, 어서 와요
어서 와요

어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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