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여기 없지만
내가 눈을 감으면
너를 볼 수 있어
내 눈꺼풀 저편에서
너는 여기 없지만
내가 눈을 감으면
너를 볼 수 있어
내 눈꺼풀 저편에서

어제처럼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이 있어
두 눈을 감아, 나는 네 눈꺼풀 저편에 있어
불이 꺼지고
내 두 눈이 감기면 너의 세상이 열려
그곳에서는 부재가 단지 모호한 단어일 뿐이야

너는 여기 없지만
내가 눈을 감으면
너를 볼 수 있어
내 눈꺼풀 저편에서
너는 여기 없지만
내가 눈을 감으면
너를 볼 수 있어
내 눈꺼풀 저편에서

너를 멜로디처럼 기억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너가 더 이상 여기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고들 해, 인정해, 그건 끔찍해
네가 나를 본다면 슬퍼할 거야
너를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나는 술에서 깨어났어
시간이나 세월이 무엇을 할지 모르겠어
아마도 내 신경증을 치유할지도 몰라

너는 여기 없지만
내가 눈을 감으면
너를 볼 수 있어
내 눈꺼풀 저편에서
너는 여기 없지만
내가 눈을 감으면
너를 볼 수 있어
내 눈꺼풀 저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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