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여자친구에게 지쳤어, 우리는 너무 오래 함께 있었어
마치 좋아하는 노래의 낡은 녹음처럼
그래서 그녀가 잠들어 있는 동안, 나는 침대에서 신문을 읽었어
그리고 개인 광고란에서, 이런 편지를 읽었어

"피냐 콜라다를 좋아하고, 비에 젖는 걸 좋아한다면
요가에 관심이 없고, 반쯤 뇌가 있다면
자정에 해변의 모래언덕에서 사랑을 나누는 걸 좋아한다면
내가 찾던 사랑이야, 나에게 편지를 써, 그리고 도망쳐"

내 여자친구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어, 좀 못되게 들릴지 몰라도
하지만 나와 내 여자친구는 같은 지루한 일상에 빠져 있었어
그래서 나는 신문에 편지를 썼고, 개인 광고를 냈어
나는 시인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

"그래, 나는 피냐 콜라다를 좋아하고, 비에 젖는 걸 좋아해
건강식에는 별로 관심 없고, 샴페인을 좋아해
내일 정오까지 만나야 해, 이 모든 관료주의를 뚫고
오말리라는 바에서, 우리의 탈출 계획을 세우자"

그래서 나는 큰 기대를 안고 기다렸어, 그리고 그녀가 그곳에 들어왔어
나는 그녀의 미소를 한순간에 알아봤어, 그녀의 얼굴 곡선을 알아봤어
그녀는 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였어, 그리고 그녀가 말했어, "오, 당신이군요"
우리는 잠시 웃었고, 나는 말했어, "나는 몰랐어"

"네가 피냐 콜라다를 좋아하고, 비에 젖는 걸 좋아하는지
바다의 느낌과 샴페인의 맛을 좋아하는지
자정에 해변의 모래언덕에서 사랑을 나누는 걸 좋아한다면
네가 내가 찾던 여자야, 나와 함께 가, 그리고 도망쳐"

"피냐 콜라다를 좋아하고, 비에 젖는 걸 좋아한다면
요가에 관심이 없고, 반쯤 뇌가 있다면
자정에 해변의 모래언덕에서 사랑을 나누는 걸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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