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작은 새야, 노래 하나 불러줘
나는 바쁜 사람이라 오래 머물 수 없어
고객에게 전화해야 하고, 주문을 채워야 해
벽을 쌓아야 하고, 폭동을 진압해야 해
그리고 저승에서 나에게 지옥을 주고 있어

안녕, 작은 새야, 말문이 막혔니?
항상 안타까워, 그렇게 예쁘고 어린데
가난이 네 날개를 자르고
네 폐에서 바람을 빼앗아 갈 때
이봐, 아무도 빈속에선 노래하지 않아

이 이상한 남자의 부름은 이상해
그의 손에서 먹이를 먹고 싶어
편안한 곳에 착륙하고 싶어
영원히 눕고 싶어

안녕, 작은 새야, 너는 멋진 걸 가졌어
광산 속 다이아몬드처럼 빛날 거야
선택은 네 것이야, 선택할 의지가 있다면
잃을 게 없으니
그리고 나는 카나리아가 필요해

갑자기, 모든 것이 예전 같지 않아
지금 어디에 있니, 오르페우스?
우리 둘이 함께할 예정이 아니었니?
우리는 같은 깃털의 새가 아니었니?

안녕, 작은 새야, 맞춰볼게
그는 어떤 시인이고 무일푼이니?
그에게 손을 주면, 그는 입에 풀칠할 거야
전기가 나가면 너에게 시를 써줄 거야
이봐, 왜 겨울에 남쪽으로 날아가지 않니?

안녕, 작은 새야, 주위를 둘러봐
독사와 독수리가 너를 둘러싸고 있는 걸 봐
그들은 너를 쓰러뜨리고, 너를 깨끗이 빼앗아 갈 거야
그런 절망적인 장면에 머물면
봐, 상황이 나빠지면 사람들은 잔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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