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접다
내 말을 접다
내 피부 전체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끼다

내 어린 시절을 접다
모서리를 맞추다
너의 삶과 나의 삶
마지막으로

접고 이해하다
왜 그렇게 떠났니? 왜?
네가 없어도 왜 새벽이 오는 걸까?
너 없이 나는 왜 돌아갈 줄 모를까?

오늘 너에게 마지막으로 글을 쓴다
널 사랑했고 항상 사랑할 거야
안녕 내 종이배

과거를 접다
저주받은 향수
담을 넘고
물어뜯으러 오다

끝을 접다
너의 침묵을 접다
마지막 숨결
너를 떠나보내다

접고 이해하다
왜 그렇게 떠났니? 왜?
네가 없어도 왜 새벽이 오는 걸까?
너 없이 나는 왜 돌아갈 줄 모를까?

오늘 너에게 마지막으로 글을 쓴다
널 사랑했고 항상 사랑할 거야
안녕 내 종이배

접고 이해하다
왜 그렇게 떠났니? 왜?
네가 없어도 왜 새벽이 오는 걸까?
너 없이 나는 왜 돌아갈 줄 모를까?

오늘 너에게 마지막으로 글을 쓴다
널 사랑했고 항상 사랑할 거야
안녕 내 종이배
접고 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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