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조금 취했어
한밤중의 비에 뭔가가 있어
천장 선풍기를 바라보며
너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어

내가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없었어
그래서 너에게 전화를 걸었어
어젯밤에 조금 취했어

모든 걸 꺼내고, 다 털어놨어
이제 우리 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슴에서 내려놨지만, 마음에서는 내려놓지 못해
두 잔의 술이 그 상처를 건드렸어
너는 기분이 나쁘고 나는 더 나빠
매번 마지막이라고 맹세해
왜 그런지 모르겠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때문일 수도 있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 자기야 모르겠어
싸우기엔 너무 피곤했을 수도 있어
어젯밤에 조금 취했을 수도 있어

너무 멀리 갔어
마음이 너무 크게 말했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
그냥 무너졌던 것만 기억해

모든 걸 꺼내고, 다 털어놨어
이제 우리 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슴에서 내려놨지만, 마음에서는 내려놓지 못해
두 잔의 술이 그 상처를 건드렸어
너는 기분이 나쁘고 나는 더 나빠
매번 마지막이라고 맹세해
왜 그런지 모르겠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때문일 수도 있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 자기야 모르겠어
너를 닮은 여자를 봤을 수도 있어
우연일 수도 있고, 보름달 때문일 수도 있어
싸우기엔 너무 피곤했을 수도 있어
어젯밤에 조금 취했을 수도 있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때문일 수도 있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 자기야 모르겠어
너를 닮은 여자를 봤을 수도 있어
우연일 수도 있고, 보름달 때문일 수도 있어
싸우기엔 너무 피곤했을 수도 있어
어젯밤에 조금 취했어

모든 걸 꺼내고, 다 털어놨어
이제 우리 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슴에서 내려놨지만, 마음에서는 내려놓지 못해
두 잔의 술이 그 상처를 건드렸어
너는 기분이 나쁘고 나는 더 나빠
매번 마지막이라고 맹세해

어젯밤에 조금 취했어
어젯밤에 조금 취했어
모든 걸 안에 담아둘 수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어젯밤에 조금 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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