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걸어가고 있어
주크박스는 낮게 울리고
어제는 모든 게 너무 빨리 지나갔어
오늘은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

돌아갈 곳이 없어
태울 것도 남아 있지 않아
널 보면 키스할지 죽일지 모르겠어
어쨌든 너한테는 상관없겠지

너는 날 문간에 세워두고 울게 했어
이제 돌아갈 곳이 없어
이곳의 빛은 너무 나빠
머리가 아프게 만들어

모든 웃음소리는 나를 슬프게 해
별들은 체리 레드로 변했어
내 게이 기타를 튕기고 있어
싼 시가를 피우며

우리 옛 사랑의 유령은 사라지지 않았어
곧 사라질 것 같지도 않아
너는 날 문간에 세워두고 울게 했어
한밤중의 달 아래서

아마 그들이 날 잡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하지만 오늘 밤은 아니고 여기서도 아니야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하지 않아
신의 자비가 가까이 있음을 알아

한밤중 기차를 타고 있어
내 혈관에는 얼음물이 흐르고 있어
널 다시 받아들인다면 미친 짓일 거야
모든 규칙에 어긋나는 일이 될 거야

너는 날 문간에 세워두고 울게 했어
바보처럼 고통받으며

마지막 햇살이 사라질 때
친구야, 너는 더 이상 늙지 않아

마당에서 교회 종소리가 들려
누구를 위해 울리는지 궁금해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아
하지만 내 마음은 포기하지 않아

어젯밤 낯선 사람과 춤을 췄어
하지만 그녀는 네가 유일한 사람이라는 걸 상기시켜줬어
너는 날 문간에 세워두고 울게 했어
태양의 어두운 땅에서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셔
그리고 내 삶을 정직하게 살아
얼굴에서 살이 떨어져도
누군가가 돌봐줄 거라는 걸 알아

항상 큰 의미가 있어
가장 부드러운 터치조차도
어떤 설명으로도 얻을 게 없어 보여
말할 필요가 없는 말들이 있어

너는 날 문간에 세워두고 울게 했어
블루스가 내 머리를 감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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