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와, 여기 와
내가 너에게 말해야 했던 것
모든 그 말들, 그 말들
네가 듣기 싫어했던, 고통받고, 즐기고, 끝내지 않았던 것들
여기 와, 여기 와, 항상 똑같은 이야기
불안정한 균형, 불안정한
새로운 영광의 바람에 무너지는
사랑은 미움이 돼
아, 그렇게 쉬웠다면
아, 아직도 나를 사랑했다면
그리고 모든 꽃잎은, 알지
장미인 척해
모든 방울마다 원해
모든 것을 덮는 폭우를
하지만 너는 더 이상 이 생명의 한 박자도 받을 자격이 없어
중요한 모든 것에 대해, 중요하다면, 너는 손가락 사이의 풀처럼

여기 와, 여기 와, 나는 너를 사랑했어
하지만 다시 말하는 건 쓸모없어, 쓸모없어
더 이상 너를 생각하고, 이해하고, 시도하고, 사라지는 건 의미가 없어
여기 와, 여기 와, 똑같은 말들
연약한 감정의, 연약한
아스팔트가 밑창을 닳게 하는 것처럼
사랑은 미움이 돼

아, 모든 것이 쉬웠다면
아, 아직도 너를 사랑했다면
그리고 모든 꽃잎은, 알지
장미인 척해
모든 방울마다 원해
모든 것을 덮는 폭우를
하지만 너는 더 이상 이 생명의 한 박자도 받을 자격이 없어
중요한 모든 것에 대해, 중요하다면
너는 손가락에 붙은 풀처럼
그리고 모든 꽃잎은, 알지, 장미인 척해
모든 방울마다 원해
모든 것을 덮는 폭우를, 모든 것을
하지만 너는 더 이상 내 삶의 한 순간도 받을 자격이 없어
중요한 모든 것에 대해
중요하다면, 너는 내 손가락에 남은 흔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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