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니 아니, 아니

난 그녀가 금발이었는지 갈색머리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아
테이블 위에 두 잔의 반쯤 남은 저녁 식사
바닥에 흩어진 옷들과 텅 빈 냉장고
왜냐하면 나는 월요일마다 파티에 모든 돈을 써버리니까
사람들은 내가 길을 잃었다고 말해
내가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아무리 사랑해도 그녀를 돌볼 줄 모른다고
멀리 있으면 얼어붙고 가까이 있으면 타버린다고
문을 닫게 두고 신의 뜻에 맡겨
내 꿈을 디자이너 약물로 바꿨어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들과 함께 깨어나기 위해
아프도록 사랑하지만 작별을 고해
왜냐하면 사랑아, 나는 록앤롤과 결혼했으니까
우리가 되었던 것, 우리가 낳지 못한 아이들
내 칫솔 옆에 있는 너의 칫솔을 보기 위해
우리가 언젠가 약속했던 모든 그 쓰레기들
그리고 내가 묻히는 날까지 나와 함께할 것들

걸을 거야
너의 얼굴을 기억하며
내가 너를 바라봤던 그곳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걸을 거야
너의 얼굴을 기억하며
내가 너를 바라봤던 그곳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
네가 더 이상 없다는 걸 받아들여야 해
운명이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할지 생각할 필요 없어
어차피 우리는 놀러 왔으니까
놓쳐버린 기차는 다시 잡을 수 없어
나는 바에 있는 동안 그녀는 상처를 치유했어
그 아름다운 초록 눈은 더 이상 울 수 없었어
웃으며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과 함께 날아갔어
그리고 너는 그의 손을 잡고 가고 있어
그에게 너를 곁에 둘 수 있는 큰 특권을 주며
나는 술에 취해 악마와 춤추고 있어
이 줄들을 쓰면서 무언가 가치가 있는 것처럼
내가 훔친 그 키스 때문에
믿고 성장하는 법을 가르쳐줘서
마지막으로, 네가 말했던 그 말 때문에, 아마 기억하지 못할지도 몰라
비록 너와 나는 절대, 너와 나는 항상, 공주야

걸을 거야
너의 얼굴을 기억하며
내가 너를 바라봤던 그곳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걸을 거야
너의 얼굴을 기억하며
내가 너를 바라봤던 그곳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아마 지금은 나를 듣고 싶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떠나기 전에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아프고 용서하지 못하더라도, 피할 수 없이 너를 바라보더라도
이 마지막 순간을 어제의 최고의 기억으로 소중히 간직할 거야

후회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돌봐
엘 페르와 마카
이 가사를 피로 적으며

걸을 거야
너의 얼굴을 기억하며
내가 너를 바라봤던 그곳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걸을 거야
너의 얼굴을 기억하며
내가 너를 바라봤던 그곳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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