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오는 게 보여
등에 그림이 그려진 채로
안개를 뚫고
내 새벽을 깨우며
나에게 무엇을 원하니?

넌 이해하지 못할 거야
지금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내 삶은 시작돼
매일 아침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원하니?

내가 너에게
절대 떠나지 말라고 부탁해야 할까?
네가 나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애원해야 할까?
네가 물고기인지
아니면 네 옆구리에 있는
꽃의 가시인지 모르겠어

네가 나에게
절대 떠나지 말라고 부탁해야 할까?
내가 너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애원해야 할까?
네가 물고기인지
아니면 네 옆구리에 있는
꽃의 가시인지 모르겠어

널 나가는 게 보여
등에 그림이 그려진 채로
내 안에서 본 것을
찾았는지 모르겠어

너는 새벽과 함께 떠날 거야
알지 못한 채로
내가 네 생각을 했다는 걸
알게 되어 좋았어

아직도 내 생각을 하니?

네가 나에게
절대 떠나지 말라고 부탁해야 할까?
내가 너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애원해야 할까?
모르겠어
네가 물고기인지
아니면 네 옆구리에 있는
꽃의 가시인지 모르겠어

네 옆구리에 있는 꽃의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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