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없이, 가로등도 없이 밤이 울려 퍼진다
잎사귀들이 뒤집히고 돌아가게 놔둬
일부는 낭비하고, 나머지는 탕진했어
그리고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아

모든 것이 검다
오직 술만이 밝게 타오른다
내 손은 비어 있지 않아
네 손을 잡고 있는 한

우리는 미지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땅을 보지 못한다
어제는 빛이 있었던 곳에
오늘은 더 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왜냐하면 우리는 땅을 보지 못한다
모든 것이 걸려 있기 때문에
아무도 더 이상 게임의 규칙을 모른다
아무도 방향을 모른다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배의 불빛이 우리를 헛되이 비춘다
안개 속에서 빛의 원뿔
목표도, 지평선도 없다
다른 돛도 보이지 않는다
배에 탄 승무원들은 피곤하고 무겁게 숨을 쉰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바다는 우리 주위에서 분노한다

우리는 미지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땅을 보지 못한다
어제는 빛이 있었던 곳에
오늘은 더 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왜냐하면 우리는 땅을 보지 못한다
모든 것이 걸려 있기 때문에
아무도 더 이상 게임의 규칙을 모른다
아무도 방향을 모른다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태양이 다시 떠오를 때까지
취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우리는 함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땅을 보지 못한다
어제는 빛이 있었던 곳에
오늘은 더 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왜냐하면 우리는 땅을 보지 못한다
모든 것이 걸려 있기 때문에
아무도 더 이상 게임의 규칙을 모른다
아무도 방향을 모른다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우리의 등대가 타버린 걸까?

"감사합니다"
"제니퍼 바이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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