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얘긴 꺼내지도 마, 안 돼, 안 돼, 안 돼
브루노 얘긴 꺼내지도 마, 근데 있지

그건 내 결혼식 날이었어 (우리 결혼식 날이었어)
우린 준비를 하고 있었고
구름 한 점 없었어 (하늘에 구름이라니 용서할 수 없지)
브루노가 짓궂게 웃으며 걸어 들어왔어 (천둥)
왜 자꾸 끼어드는 거야? (미안해 자기야, 계속해)
브루노 왈 "비가 올 거 같네" (얘 지금 뭐라는 거야?)
그거 때문에 난 완전 당황했고 (할머니가 우산을 주셨지)
허리케인 속에서 결혼을 했다니까 (이 얼마나 경사스러운 일이야, 어쨌든)

브루노 얘긴 꺼내지도 마, 안 돼, 안 돼, 안 돼
브루노 얘긴 꺼내지도 마

Hey, 브루노 삼촌의 소리와 기척에 떨며 자랐어
늘 들려오는 볼멘듯한 중얼거리는 소리
모래가 떨어지는 소리 같았어 (파스스, 파스스, 파스스)
감당하기 어려운 큰 능력은
항상 할머니와 가족들을 어쩔 줄 모르게 했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예언들 때문에 싸워대고 말야
알겠어?
멀대같은 키에, 쥐들이 따라다녀
삼촌이 이름을 부르면 캄캄해져
그래, 삼촌은 네 꿈을 들여다보면서 네 비명을 즐긴다니까 (hey)

브루노 얘긴 꺼내지도 마,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브루노 얘긴 꺼내지도 마 (말도 마)

그가 내 물고기가 죽는댔는데, 그 다음날 죽었어 (아이고, 아이고)
그가 난 배짱 있게 큰댔는데, 그 말대로 배가 짱 나왔지 (아이고, 아이고)
그가 내 머리가 다 사라진댔는데, 내 머리 좀 봐 (아이고, 아이고)
그가 예언을 말하면 너의 운명은 정해지는 거야

삼촌이 말하길 내가 꿈꾸는 인생이
이뤄질 거라고, 언젠가 내 것이 된다고 했어
삼촌이 내 힘은 자라날 거랬어
포도 덩굴에서 포도가 쑥쑥 자라듯 말야 (오, 마리아노 온다)
삼촌이 말하길 내 이상형이
다른 사람과 약혼을 한다고 했어
생생히 들리는 거 같아 (동생아)
아무 말도 말아 (생생히 들리는 거 같아)
그의 목소리가 들려

음, 브루노 삼촌
그래, 그 브루노 삼촌 말야
나 정말 브루노 삼촌에 대해 알아야겠어
뭐가 진짠지, 진짜 진실을 알려줘요, 브루노 삼촌
(이사벨라, 남자친구 왔어)
저녁 먹자

멀대같은 키에 (내 결혼식 날이었지)
쥐들이 따라다녀 (우리 결혼식 날이었어) (우린 준비를 하고 있었고)
삼촌이 이름을 부르면 캄캄해져 (구름 한 점 없었어)
(하늘에 구름이라니 용서할 수 없지)
그래, 삼촌은 네 꿈을 들여다보면서 네 비명을 즐긴다니까 (브루노가 짖궂게 웃으며 걸어 들어왔어)
왜 자꾸 끼어드는 거야?
(오, 마리아노 온다)
브루노 왈 "비가 올 거 같네" (멀대같은 키에, 쥐들이 따라다녀)
그거 때문에 난 완전 당황했고 (삼촌이 이름을 부르면 캄캄해져)
허리케인 속 결혼을 했다니까 (그래, 삼촌은 네 꿈을 들여다보면서 네 비명을 즐긴다니까)
마리아노 왔다

브루노 얘긴 꺼내지도 마
내가 그 얘길 왜 했지?
한마디도 하지 마
입이 방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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