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빨리 가고 있었어
모래시계를 쫓아가며
과거로부터 도망치고 있었어
방향 없이 나아가며
케로신 미녀 여왕
그녀의 성냥왕을 찾고 있어
내 마음에 불을 지피기 위해
불꽃에 손을 넣어
우리는 세상을 불태울 수 있어

베이비, 너만 있으면 돼
지금 와서, 나를 자유롭게 해줘
들불처럼, 들불처럼
숨이 막혀, 저항할 수 없어
너의 붉은 키스로 녹아내려
들불처럼, 들불처럼

너의 석양 같은 눈을 바라봐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며
너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이 사랑은 완전히 미쳤어
너는 내 꿈을 망쳐놨어
찢어진 청바지처럼 나를 찢어놨어
난 신경도 안 써
너는 나를 그곳으로 데려갈 수 있어
너는 내 세상을 불태울 수 있어

베이비, 너만 있으면 돼
지금 와서, 나를 자유롭게 해줘
들불처럼, 들불처럼
숨이 막혀, 저항할 수 없어
너의 붉은 키스로 녹아내려
들불처럼, 들불처럼

베이비, 어디로 달리고 싶은지 말해줘
난 아침 해처럼 타오르고 있어
내 손을 잡아, 이 도시를 나와 함께 불태울 수 있어
오오
너의 첫 기타처럼 나를 연주해줘
모든 음이 너무 어려워
난 신경도 안 써
너는 나를 그곳으로 데려갈 수 있어
우리는 세상을 불태울 수 있어

베이비, 너만 있으면 돼
지금 와서, 나를 자유롭게 해줘
들불처럼, 들불처럼
숨이 막혀, 저항할 수 없어
너의 붉은 키스로 녹아내려
들불처럼, 들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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