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two, 샷을 줘
Bro, 춤은 안 춰 술
이나 더 꺼내 그걸,
우리는 지금 이 클럽에
진상 막 부려대, 너무
위험해, 뭐해? 또 왜?
내 슬픔을 잠시 가릴
까만 선글라스 덕에
애써 좀 참아 왔던
하루를 꺼내
술 냄새를 풍기는 날
깨우려 흔든 건 네가 아닌
지금 택시를 내린 시간
4시 44분 난 더는
이젠 여기가
뭘 하는 곳인지
이젠 여기가
뭐 하던 곳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멍청히, 멀쩡히
네가 없는 이곳에 난 더는
근데 못 떠나는 거야
Oh, 네가
없어진
서울 어디야?
난 왜 못 떠나는 거야?
Oh, 네가
없어진
서울이란 곳이 싫어
난 이곳을 떠나갈 거야
너무 차가워진 공기와 화려한 빛에
이젠 어디로 갈지
몰라, 너의 말끝에
둘이 자주 가던
거리도, 너라 익숙했던 거라서
너 말고 이곳은
내겐 아무도 없는거같아
돌아서면 모든 게 너의 흔적인걸
이럴 거면 왜 여기 눈처럼 내렸어
혼자 남겨진 이
도시에 난 또 두려워져
이곳에서 날 지워줘
이젠 여기가
뭘 하는 곳인지
이젠 여기가
뭐 하던 곳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멍청히, 멀쩡히
네가 없는 이곳에 난 더는
근데 못 떠나는 거야
Oh, 네가
없어진
서울 어디야?
난 왜 못 떠나는 거야?
Oh, 네가
없어진
서울이란 곳이 싫어
난 이곳을 떠나갈 거야
내겐 멀었던 서울 너처럼
너무 많은 너의 향기로 물들어가면
난 더 멀어져가 처음처럼
내게 더 반짝거리던
난 이곳을 떠나갈 거야
이젠 여기가
뭘 하는 곳인지
이젠 여기가
뭐 하던 곳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멍청히, 멀쩡히
네가 없는 이곳에 난 더는
근데 못 떠나는 거야
Oh, 네가
없어진
서울 어디야?
난 왜 못 떠나는 거야?
Oh, 네가
없어진
서울이란 곳이 싫어
난 이곳을 떠나갈 거야
매일 밤마다 잠을 자질 못해
내일 낮까지 술만 마셔 몰래
매일 밤마다 잠을 자질 못했어
서울이란 곳이 싫어
나 이곳을 떠나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