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행복해져
네가 우울한 상태로 있는 걸
견딜 수 없다는 걸 알잖아
의자에 웅크리고 있는 너를

부디 걱정하지 마
세상은 그렇게 쉽게
부서지지 않아
네가 계단을 오르려다
떨어뜨려 깨뜨린 유리처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창가에 서서
네 팔이 깃털처럼
그려져 있었지
네가 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어

하지만 요즘은 마치 파도가 너를 덮치는 것 같아
너를 저류에 끌어당기고 있어
무덤 사이에 누우면 다른 유령들을 볼 거야
난 여전히 이 사랑이 자랄 수 있다고 믿어

하지만 요즘은 마치 파도가 너를 덮치는 것 같아
너를 저류에 끌어당기고 있어
무덤 사이에 누우면 다른 유령들을 볼 거야

부디 행복해져
네가 우울한 상태로 있는 걸
견딜 수 없다는 걸 알잖아
의자에 웅크리고 있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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