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소나기
삭막한 분위기에
움직여 와이퍼
치우기만 바빠
뜨거웠던 감정에는 없어 반전
홀딱 젖어버렸어
안아줘 아픈 곳
알잖아 난 그걸로
모든 게 해결돼
"쉬운 걸 넌 왜 못해?"
그런 모진 말로
나눠줬어 상처
빨갛게 물들었어

넌 날 미치게
아주 미치게 해
날 더 밀어내
내가 미친 짓 하지 못하게
지워내고 나를 미워해 차라리
그게 마음이 편해

대화를 넘어버린 수위에
고개를 내밀어야 숨 쉬네
파도 하나 넘겨도
그 다음꺼가 덮쳐 또
호흡이 부족해도 원해 babe
차가운 숨마저도 줘 내게
사랑이야 아직
너도 마찬가지였으면 하지

넌 날 미치게
아주 미치게 해
날 더 밀어내
내가 미친 짓 하지 못하게
지워내고 나를 미워해 차라리
그게 마음이 편해

넌 날 미치게
아주 미치게 해
날 더 밀어내
내가 미친 짓 하지 못하게
지워내고 나를 미워해 차라리
그게 마음이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