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그 얼굴을 전에 본 적 있어
그가 내 문 주위에 서성이는 걸 봤어
먹이를 노리는 매처럼
낮을 기다리는 밤처럼

이상해, 그가 나를 집까지 따라와
돌 위에 발자국 소리가 울려
비 오는 밤, 오스만 대로에서
바에서 흘러나오는 파리 음악

너는 무엇을 찾고 있니, 죽음을 만나고 싶니?
너는 누구라고 생각하니?
너도 인생을 싫어하니?

바와 레스토랑에서 춤추고
원하는 누구와도 집에 가고
이상해, 그가 혼자 서 있어
응시하는 눈이 나를 오싹하게 해

그의 방에서, 조엘과 그의 가방
옷을 바라보는 눈길
벽에는 사진들
후회 없이, 멜로 없이
문이 쾅 닫히고
조엘은 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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