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편이 나을 거라며
눈을 피해버려 도망쳐버려
그게 너를 위한 일이라면

오늘 서울은 비가 내려
이런 뻔하고 변한 일상 속에
의미를 찾지 마
you already see my yesterday

아무런 예고 없이
이별은 널 찾아오곤 했겠지
두 번의 노크 끝에
불행은 널 덮쳐왔고 I know

어디든 알아주지 않아
맑고 따스했던 너의 마음을
이대로 남겨지는 게
억울하고 넌 불안했겠지

날을 세우고 미친 척 울고
벽을 보고 욕을 하고 애써 너를 달래도
멈추지 않고 괴로워하고
맘의 문을 닫고 어느새 또 하루가 가면
그날이 그날일 걸

상처받지 않는 편이 나을 거라며
눈을 피해버려 도망쳐버려
그게 너를 위한 일이라면

오늘 서울은 비가 내려
이런 뻔하고 변한 일상 속에
의미를 찾지 마
you already see my yesterday

거대한 세상 속에서
멈춘 채 살아가는 널
그렇게 숨 쉬는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어

언젠가는 돌아와 줘
나도 모르게
기척도 없이 소리도 없이
어제 만난 것처럼 굴어줘

별거 아닌 일에 웃고
기대하던 너를 찾을 거야
우린 그럴 거야
you already see my yesterday

상처받지 않는 편이 나을 거라며
눈을 피해버려 도망쳐버려
그게 너를 위한 일이라면

오늘 서울은 비가 내려
이런 뻔하고 변한 일상 속에
의미를 찾지 마
you already see m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