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죽을 만큼 지루해
머릿속엔 바보 같은 생각들, 아무 생각도 안 나
아무것도 안 보고 있다가 가끔씩
햇살이 창문에 들어와 먼지를 반짝이로 바꿀 때

참 예쁘다, 그게 나를 즐겁게 해
그러다 구름이 지나가고 먼지가 사라지면 다시 지루해져
내 둥지에 혼자 있는 게 행복해
이 멋진 순간들에 대해 노래를 쓰는 게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꽃이 자라는 걸 볼 시간이 있어, 오, 오, 오-오
아니, 나는 할 일이 없어
부술 것도 없고, 기쁘게 할 사람도 없어

나는 거의 아무것도 없이 살아
사랑과 무심함으로
그리고 지루함이 나에게 좋다
정말이야, 그게 나를 다시 중심으로 돌려놔

말할 필요도 없이, 그게 좋다
가만히 있고, 선을 끊고, 마침내 볼 수 있는
모든 구석구석에서 움직이는 것들
붉은 개미들, 거의 움직이지 않는 하늘
이슬비의 구름들

왜 항상 더 잘하려고 하는 걸까?
몇 푼을 위해 늦게까지 일하고
술에 취하기 위해 마시고
더 나아지기 위해, 하지만 무엇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나는 팔을 휘저으며 공기를 흔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꽃이 자라는 걸 볼 시간이 있어, 오, 오, 오-오
아니, 나는 할 일이 없어
부술 것도 없고, 기쁘게 할 사람도 없어

나는 거의 아무것도 없이 살아
사랑과 무심함으로
그리고 지루함이 나에게 좋다
정말이야, 그게 나를 다시 중심으로 돌려놔

나는 거의 아무것도 없이 살아
사랑과 무심함으로
그리고 지루함이 나에게 좋다
정말이야, 그게 나를 다시 중심으로 돌려놔

나는 거의 아무것도 없이 살아
사랑과 무심함으로
그리고 지루함이 나에게 좋다
정말이야, 그게 나를 다시 중심으로 돌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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