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내가 꾸고 있는 이 꿈
오늘 밤 나를 깨워줄래
내가 살고 있는 이 삶
정말 내 것 같지 않아
내가 꾸고 있는 이 이상한 꿈
틀리지 않다면 옳게 느껴지지 않아
네가 떠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다시 시작해야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누군가 나를 깨워줘
우리가 꿈꾸고 있기를 바라지 않니
우리가 그냥 꿈꾸고 있기를 바라지 않니

별들이 다시 새롭게 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우리가 나이 들고, 옷을 입고, 개를 산책시킬 거라고 생각했어
정말 혼자 있어야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네가 정말로 떠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하지만 여전히 어제의 노래를 따라 불러
어제의 노래를 따라 불러
나는 키 큰 푸른 풀밭에서 길을 잃었어
오, 나는 키 큰 푸른 풀밭에서 너무 길을 잃었어
전화를 걸어 친구에게 물었어
내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물었어?

누군가 나를 깨워줘
우리가 꿈꾸고 있기를 바라지 않니
우리가 그냥 꿈꾸고 있기를 바라지 않니
우리가 그냥 꿈꾸고 있기를 바라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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