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빨간 입술, 같은 파란 눈
같은 흰 셔츠, 몇 개 더 있는 문신
하지만 그건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야
맛은 달콤하고, 보이는 건 진짜 같아
내가 느꼈던 것 같은 소리
하지만 내가 보는 것을 만질 수 없어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너와 나 대신 서 있는 두 유령일 뿐이야
심장이 뛰는 느낌을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어

냉장고 불빛이 이 방을 하얗게 물들여
달이 너의 좋은 면을 비추며 춤추고 있어
이것이 우리가 필요로 했던 전부였어
우리는 마치 처음 만난 것처럼 말문이 막혀
이미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하고 있어
왜냐하면 우리는 진심을 말하지 않으니까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너와 나 대신 서 있는 두 유령일 뿐이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반쯤 빈 유리잔 속에서 헤엄치는 두 유령일 뿐이야
심장이 뛰는 느낌을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어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너와 나 대신 서 있는 두 유령일 뿐이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야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보던 것을 보지 않아
우리는 반쯤 빈 유리잔 속에서 헤엄치는 두 유령일 뿐이야
심장이 뛰는 느낌을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어

심장이 뛰는 느낌을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어
나는 그저 심장이 뛰는 느낌을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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