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들었던 건
아버지와 함께 굴렸던 눈사람의 모습
내 키보다 컸었던
눈덩이 속에 담겼던 건
그것보다 더 거대한
행복 이라는 것들
두 번째로는 어머니가 들으셨던 매
그 손에 들렸던
감정은 분노 아닌 슬픔
그것을 알기까지 10년이 더 넘었네
그 사실이 너무 나도 안타깝기만 해
지쳐가는 뒷모습
짓 눌렀던 건 철 없이도
무겁게만 느껴졌을 나란 존재란 점을
알게 됬을때쯤 나도
비슷하게 바껴 가네
물론 문제가 다르기에
조금 덜 굽은 자세
지고 가는건 꿈
사고픈건 행복 두 글자
그렇기에 희망이란
길을 맨발로 걸어가
끝에 도달했을 때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내 몸에게 꿔서라도
더 크게 부풀려나가
감정을 품은 채
내질렀던 걸음의 무게
그때는 버틸 것
같았던 내 젊음의 무게
그 두 개를 동시에
이고 갈 수있을 줄 알았어
그래서 오기 부리며
화 냈었었지 그땐
언젠가 성공할게 그
몇 마디의 단어가
이제는 높은 사람일
마냥 떠오르질 안아
그때는 쉬워 보였어
눈을 가리고 있어도
정작 그들의
어둠을 바라보지도 못했어
20살이 되고서
커갈수록 느끼는 건
인생은 맞아 게임
앞으로 나갈수록 하나
둘 씩 깨져 나가
정작 단계를 깨도
앞을 보면 한숨만 나와
그럴 때마다 얻는
건 불가능이란 두려움
그것들이 싸여서 내 마음에 가득 차
행복은 자리 없잖아
버리지 하나둘 그렇게
들고 가기엔 너무
지치고 또 힘들기에
집으로 돌아가기 꺼려지는 이유가
밝히고 싶지 않아
내가 가진 어둠 다
그래서 내가 더욱 웃는 이유
그러면 가려질 것
같아서 내가 가진 슬픔
물론 그들은 나를
위로 해주겠지 당연히
근데 들려 나한텐 안 될 거란 소리
그렇기에 두려워 나
이 방을 나가기가
내 어둠이 그들에게
보여 물 들을 까봐
그래도 끝을 봐야겠어
성공 아니면 실패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몰라
어쩌면 지금 보다
더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을 봐야겠어
성공 아니면 실패
보고 나서 다시 돌아올 때
가지러 올게 그러니 제발 기다려줄레
포기하면 이란 생각이
들 때도 너무 많아
차라리 지금이라도
놔버리면은 편하잖아
숨길 필요 없는 감정
걱정할 필요 없는 주변인
떨어진 행복을 보며 다시 주워
담고 싶단 생각도 들지만 말야
그렇게 되면 후회라는 감정이
내 몸을 문신처럼 덮어
그들을 볼 때
그리고 떠올리겠지 내가 원했던
장면 그리고 무대 위
그 꿈을 잃기
싫어서 행복을 잠시 미뤘어
언젠가 다시 바라볼
그 행복들을 위해서
그래도 끝을 봐야겠어
성공 아니면 실패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몰라
어쩌면 지금 보다 더 힘들수도있지만
그래도 끝을 봐야겠어
성공 아니면 실패
보고나서 다시 돌아올 때
가지러 올게 그러니 제발 기다려줄레
그 끝을 나는 봐야겠어
성공 아니면 실패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몰라
어쩌면 모든 게
무너져 내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을 봐야겠어
성공 아니면 실패
보고나면 꼭 돌아올게 꼭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