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걷던 이 거리
수 놓인 가로등 불빛을 보면서
사랑했던 그대 얼굴이
스르륵 스쳐 멀어만 지고 사라져버리는데

미안하다며 반복했었던 대화도
지금은 지워버린 너의 그 전화번호도
눈물짓던 너와 나의 그저
그런 가슴 아픈 추억의 한 부분일 뿐인데

하나둘 기억을 모아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잊어가
이제는 너에게 늘 못했었던
나의 마음들을 그에게 받아가기를

당신이란 사람의 그 미소
Don't be so bliss my lady
I'd looking at you oh for me hang in
난 그대 없인 멈춰, 홀로 남겨진 맹인
관계의 끝이라는 게, 참 웃기게도 그래,
외웠다고 생각했던 네 번호도 결국 다 기억의 저편
우리 그렇게 웃으며 나눴던 사랑도
나란 사람도 바람도,
한 편의 막 내린 영화처럼 되뇌일뿐
그렇게 완전히 멀어져만 갈 뿐

없던 일처럼 가끔 허전한 게
너의 빈자리였단 걸 기억하게 하는데

하나둘 기억을 모아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잊어가
이제는 너에게 늘 못났었던
나의 사랑들을 그에게 받아가기를

이제 참을 수 없는데
내 맘이 항상 너를 따라가라 하는데
나는 그럴 수 없는걸
내 맘이 너를 아프게 했기에

하나둘 기억을 모아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잊어가
이제는 너에게 늘 못났었던
나의 사랑들을 그에게 받아가기를

네가 돌아봐 줬을까
너 없는 시간을 다시 돌이켜본다
잊겠다는 내 맘이 찢어져 끝 단답
잘 산다 죽고 못 살던 때조차
기억이 안 나 이리도 간단했는데
왜 붙잡았는지 몰라 전부 다 허상
별거 없어 단지 요즘 잠이 잘 안 와
언제쯤 그때처럼 이 밤이 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