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길의 시작점에서 바다를 발견했어요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이렇게 멀리
누군가가 말해줬어요, 여기가 바로 그곳이라고
모든 것이 더 나아지고, 모든 것이 안전한 곳이라고

바다 위를 걷고
돌 위를 밟아요
살은 물이 되고
나무는 뼈가 되죠

그리고 반 시간 후, 우리는 짐을 쌌어요
편지와 작은 것들을 보내겠다고 말했죠
그들은 우리가 거짓말하는 걸 알았지만 그냥 미소 지었어요
우리가 왔던 걸 이미 잊은 것 같았어요

바다 위를 걷고
돌 위를 밟아요
살은 물이 되고
나무는 뼈가 되죠
바다 위를 걷고
돌 위를 밟아요
살은 물이 되고
나무는 뼈가 되죠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어요
공기가 숨막히게 만들고
사람들은 당신을 몰라요
신뢰는 농담이 되었죠

우리는 사진조차 없어요
기억만이 남아있죠
계절이 지날수록 더 달콤해지는
우리가 천천히 나이 들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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