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며 잊으려 했어
몇몇 치료사도 찾아갔고
심지어 몇 가지 물건도 버렸어
마치 내 마음이 따로 있는 것 같아
왜냐하면 나는 바빴거든, 잊으려고
누군가를 잊으려고

네가 너무 가까이 올 때마다 내 뇌가 급해지는 게 아니야
네 품에 안겨서 나를 잃는 상상을 못하는 게 아니야
네 손길의 무게를 그리워하지 않는 게 아니야
내가 이걸 망치면 어쩌지

그러니 천천히 해줘
놓아버리기가 무서워서
내 마음이 힘들어하고 있어
다시 상처받지 않으려고
그냥 천천히 해줘

그래서 나는 나를 부서진 마음으로 남겨두었어
그걸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었고
새로운 마음을 또 부숴버렸어
모든 게 좋아도 나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아
그래서 나는 두려워
네가 내 곁에 있는 게

네가 너무 가까이 올 때마다 내 뇌가 급해지는 게 아니야
네 품에 안겨서 나를 잃는 상상을 못하는 게 아니야
"만약에"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습관이 아닌 게 아니야
내가 이걸 망치면 어쩌지?

그러니 천천히 해줘
놓아버리기가 무서워서
내 마음이 힘들어하고 있어
다시 상처받지 않으려고
그냥 천천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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