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항상 이렇게 되는 것 같아
눈을 감고 있을 때 바람이 가장 크게 불어
하지만 나는 숨쉬는 색깔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어
그러니 나를 더 가까이서 보려고 노력할 수도 있었을 텐데
바람을 향해 주먹질하는 게 지겨워
모든 걸 받아들이는 게 지겨워
너를 삼켜서 뱉어내야 하는데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어

그래서 내 얼굴을 벗어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그리고 내 혀를 뽑아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문제를 일으켜서 미안해, 아마도
내 피는 빨갛게 흐르지만 내 몸은 너무 차가워
짠 바다에서 며칠 동안 수영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결국 파도가 나를 변색시킬 거야

그래서 내 얼굴을 벗어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그리고 내 혀를 뽑아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그리고 내 폐를 토해내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하지만 내 심장은 남겨둬
어둠 속에 머물고 싶지 않으니까

그래서 내 얼굴을 벗어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그리고 내 혀를 뽑아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그리고 내 폐를 토해내
왜 모든 게 잘못되었는지 떠오르니까
하지만 내 심장은 남겨둬
어둠 속에 머물고 싶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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