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의 손에
축제를 기다리며
일요일 아침에
폭풍의 공기 속에
크리스마스의 불빛 속에
말하지 말아야 할 비밀 속에
끝없이 너의 입술을 키스하고 싶은 욕망 속에
항상 열려 있는 마당 속에
반복되는 꿈 속에
결국 슬픈 미소 속에
팔린 사람들의 찡그림 속에
지하실의 장난감 속에
다락방의 사진 속에
가득 찬 상자 속에
첫눈에 반한 사랑 속에

나는 사물에서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의미만을 빼앗고 싶었어
그리고 가장 슬픈 세부 사항들은 잊혀질 어둠 속에 썩게 두었어
오늘은 더 나은 곳이라고 믿어, 그걸로 충분해, 아
그래, 그걸로 충분해, 아
그래, 그걸로 충분해, 아

아이의 눈물 속에
토끼의 굴 속에
자전거 경주 속에
늘 같은 패배 속에
비행기의 흔적 속에
아이의 그림 속에
더 이상 아무도 없는 시골길 속에

나는 사물에서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의미만을 빼앗고 싶었어
그리고 가장 슬픈 세부 사항들은 잊혀질 어둠 속에 썩게 두었어
오늘은 더 나은 날이라고 믿어
그 태양이 들어오도록 허락한다면
한 줄기 빛만으로도 충분할 거야
밤새도록 강하게 빛나기 위해
밤새도록 잘 간직할 거야

나는 사물에서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의미만을 빼앗고 싶었어
그리고 가장 슬픈 세부 사항들은 잊혀질 어둠 속에 썩게 두었어
오늘은 더 나은 곳이라고 믿어
그 태양이 들어오도록 허락한다면
한 줄기 빛만으로도 충분할 거야 밤새도록 강하게 빛나기 위해
밤새도록 잘 간직할 거야
밤새도록 잘 간직할 거야
그리고 내일은 더 나은 날이 될 거야

그걸로 충분해, 아
그래, 그걸로 충분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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