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낡은 하늘 아래를 걷는다
나는 다른 미소들을 보고 미소 짓는다
나는 누군가가 밖에 있는 소리를 듣는다
이제 시간이 된 것 같다

나는 부엌 불빛 아래 서 있다
냄비를 씻고 내 삶을 즐긴다
누군가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다
이제 시간이 된 것 같다

안녕, 검은 개야
오랜만이야
그 얼굴을 알아
그 눈을 알아
내 주소를 바꾸고
온라인에서 너를 차단했지만
너는 어둠 속에서 나를 찾아냈고
나를 빛에서 멀어지게 했어

나는 아침 햇살 속에서 달린다
하루 종일 답장을 보낸다
밤의 중심에서 깨어나
그 한숨 소리를 듣는다

안녕, 검은 개야
오랜만이야
그 얼굴을 알아
그 눈을 알아
내 주소를 바꾸고
온라인에서 너를 차단했지만
너는 어둠 속에서 나를 찾아냈고
나를 빛에서 멀어지게 했어

그리고 안녕, 검은 개야
너 같은 존재를 예상하고 있었어
냉장고에서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봐
그리고 밤을 보내
내 옆에서 잘 수 있어
그럼 다음번까지 안녕, 검은 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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